2004년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될 경우 대구-서울, 포항-서울간 항공노선 이용자의 급격한 감소로 일부 노선의 폐지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교부가 10일 한나라당 도종이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대구-서울간 항공 이용자수는 현재 하루 최고 2천422명에서 848명으로 줄어들어 감소율이 무려 6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포항-서울 노선도 현재의 이용자수 1천491명에서 1천297명으로 13%가 줄어든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국내선 항공노선이 대부분 400km 안팎임을 고려할때 항공사들은 고속철도 개통으로 큰 폭의 수익 감소로 심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의원은 "일본의 경우 60년대 신간선 개통으로 350km 내외 국내선 항공노선이 상당수가 페지됐다"며 "노선 거리가 각각 257km와 315km에 불과한 대구-서울. 포항-서울노선도 비슷한 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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