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지역 예천임씨 문중의 가양주로 전승돼오다 민속주로 생산되는「초화주(椒花酒)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아셈(ASEM:아시아 유럽 정상회의) 공식주류로 참가한다.
영양 초화주는 지난 8월 농림부가 주최한 한국전통식품 세계화를 위한 품평회 전통주류 부문에서 금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 아셈회의 공식주류로 선정됐다.
농림부는 아셈회의 참가 주류 선정을 위해 회의 참가국 국내주재 농무관과 주류감정가, 마케팅 전문가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중앙품평회운영협의회의 심사를 거쳐 영양 초화주, 고창 복분자주 등 5종을 결정했다.
임증호(48·청기면 청기리)사장은 『아셈회의 참가 준비를 위해 그동안 초화주의 상쾌하고 깔끔한 향과 맛을 강하게 하기 위해 원주(源酒)생산도 중단한 채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초화주는 고려중기 국순전의 저자 서하 임춘선생의 가양주로 전해왔으며 당귀를 비롯해 10여가지의 한약재와 벌꿀을 첨가, 숙성시켜 잡맛이 없고 깔끔하고 독특한 향으로 인기를 얻어왔다.
이번 아셈회의에는 알코올 함량 41%와 30% 등 두 가지 종류의 초화주가 참가한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어대명' 굳힐까, 발목 잡힐까…5월 1일 이재명 '운명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