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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연맹 상임이사 전원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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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육상경기연맹 상임이사진이 사의를 표명했다.육상연맹은 최근 상임이사회와 실무자대책회의를 열어 부회장 이하 보직이사 15명 전원이 올림픽 부진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이대원 회장에게 사표를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앞서 양재성 전무이사와 홍경생(트랙.필드.경보), 이상철(마라톤) 강화위원장은 지난 4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육상은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경보의 김미정(울산시청)만 한국신기록을 세웠을 뿐 트랙 및 필드에서 메달 기대주였던 이진택(대구시청)과 이명선(익산시청) 등 선수 전원이 예선 탈락한 데다 3회 연속 메달을 노리던 마라톤에서도 이봉주(삼성전자)가 24위에 그치는 등 사상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연맹 고위 관계자는 "잘잘못을 가리기 전에 모두가 책임지고 반성하는 자세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그러나 내년 2월 집행부가 새로 구성되는 관계로 사표 수리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연맹은 또 이달말 대표팀을 확대, 개편하고 거의 전종목에 걸쳐 외국인 코치를 영입해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 조속히 대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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