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메트로팔레스'(옛 국군의무사 자리)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공사 재개와 시공사 변경 등을 요구하는 대책회의를 소집, 시행자인 주은부동산신탁의 공사 재개 방안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팔레스 일부 입주예정자들은 매일신문 인터넷의 '우방관련 네티즌 토론장' 등에 오는 21일 오후 3시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메트로팔레스 모델하우스 앞에서 입주예정자 대책회의를 개최를 제의, 다른 네티즌과 입주예정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대책회의에서 입주예정자들은 대표선출, 시공사선정 방안 마련, 입주예정자 입장을 호소하기 위한 광고 게재 등의 안건을 협의할 예정이다.
입주예정자들이 대책회의를 개최키로 한 것은 우방 부도 이후 공사가 중단된데다 주은부동산신탁이 시공사 재선정 문제를 공사가 중단된지 한달이 넘도록 결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우방이 부도 이후 이 아파트 현장의 시공권 존속을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한 입주예정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대책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예정자 이모(36.대구시 북구 침산동.회사원)씨는 "입주예정자들의 돈으로 짓는 아파트의 시공사 선정에 대한 권리는 입주예정자에게 있다"며 "우방이 공사를 계속하겠다는데 부실한 기업이 어떻게 공기를 맞춰 갈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은부동산신탁 관계자는 "직불공사나 시공사 재선정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이르면 이달 중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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