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들의 대모' 오가타 사다코(緖方貞子)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이 13일 제5회 서울평화상을 수상했다.
오가타여사는 이날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을 비롯한 6백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가운데 신라호텔에서 거행된 시상식에서 이철승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장으로 부터 상장과 트로피, 상금 20만달러의 증서를 받았다.
오가타 고등판무관은 난민구호에 전념한 인도주의 실천자로 세계평화와 인류화합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평화상 제5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가타 여사는 이날 시상식에서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이 지구촌 난민업무의 기본적인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각국이 폭넓은 이해로 적극 지원해 줘야만한다"고 전제하고 "UNHCR과 인도주의 단체들에 대한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반도에서 펼쳐지고 있는 통일정책에 대해 기대와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남북정상의 만남은 새로운 시대를 열고 아시아에서의 냉전과 분단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가타 여사는 이날 받은 상금 20만달러를 12월 UNHCR 창설 50주년을 즈음해 독립기관으로 출범할 난민교육신탁기관(Refugee Education Trust)에 기부할 뜻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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