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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사대주의 뛰어넘기

세계화와 인터넷 시대, 국가 경제를 부흥시켜 선진국 대열에 끼기 위해 영어 공용화 바람이 한창이다.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해야 후진국으로 전락하지 않고 경제,사회,문화가 제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처럼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이를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영어 사대주의가 우리말의 위기를 불러온다고 보는 저자는 그 위기를 벗어나고 우리말과 글을 소중히 여겨야하는 이유와 방안 등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6천여 개의 언어가 사용중이나 영어의 잠식으로 인해 21세기 말까지 3천여개의 언어가 사라질 전망이다. 김영명 지음,한겨레신문사 펴냄, 264쪽, 7천500원.

자연을 꿈꾸는 뒷간

수세식 화장실은 우리의 전통 형태인 뒷간보다 훨씬 위생적이고 깨끗해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부엌과 가까이 붙어있어 위생적으로 좋지 않으며 심각한 수질오염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의 뒷간은 위생적이며 자연친화적이다. 뒷간의 종류도 많아 수거식 뒷간, 아궁이의 재를 이용한 잿간, 절간 자투리 공간을 이용한 해우소 등 6가지 종류나 된다. 발로 쓴 전통 뒷간 보고서이며 '생태적 뒷간 문화'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동범 지음, 들녘 펴냄, 232쪽,9천원.

21세기의 인권

한국의 인권 상황을 국제인권법에 비추어 반성한 책. 일본 식민지배와 미군정 3년이 한국 인권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전세계적 차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권 문제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제3세계 현실로서의 인권문제의 심각성,국제역학과 인권의 함수관계, 사형제도 폐지문제,첨단 정보시대의 개인정보 노출, 인권에 대한 포괄적 접근을 통한 인간해방 구현 등을 다루고 있다. 한국인권재단이 세계인권선언 50주년을 기념, 지난해 열린 학술행사의 발표 논문을 묶은 것으로 종합적·구체적 성과물이라 할 수 있다. 한국인권재단 편찬, 한길사 펴냄, 1천204쪽, 각 권 2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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