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준공예정인 대구국제공항 신청사의 상징조형물 공모에 이원희(44.서양화가.계명대 미술학부 교수)·심재현(62.조각가.서울시 종로구 부암동)씨의 2인 공동작품인 '환타지아 2000,얼레와 실타래'가 최우수작에 당선됐다.
18일 대구시 상인동 대구지하철 본부에서 있은 심사(심사위원장 유준상 서울시립미술관장)결과 29점의 응모작 중 우수작(500만원)에는 이상일(47.대구가톨릭대 교수)씨의 '바람의 옷-날개'가 선정됐으며, 입선작(각 250만원)에는 곽훈(59.재미작가)씨의 '달구벌-氣'와 차계남(47.재일작가)씨의 '시간과 공간의 존재'가 각각 뽑혔다.
최우수작인 '환타지아 2000,얼레와 실타래'는 섬유·패션도시 대구의 미래지향적 환상과 꿈을 전통적인 얼레와 실타래의 이미지를 빌어 현대적 조형미로 표현한 작품. 스텐리스 스틸을 주재료로 하여 단순화시킨 얼레와 실타래의 형상에다 회전하늘, 연못,마천석 계단 등을 배치,작품 전체를 조명등이 비추게끔 설계돼 있다.
신청사 앞 중앙부의 약 200평 면적에 10m×18m의 규모로 세워지며,제작설치비로는 1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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