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단(단장 김희윤)은 오는 24일부터 사흘동안 매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돈 파스꽐레(Don Pasquale)'를 무대에 올린다.
'돈 파스꽐레'는 '세빌리아의 이발사', '사랑의 묘약'과 함께 이탈리아 3대 희극에 꼽히는 작품. 곡이 어려운데다 번역작업까지 쉽지 않아 국내에서는 자주 볼 수 없었다. 대구에서는 초연.
독신의 부유한 노인 돈 파스꽐레가 자신의 조카 에르네스트와 노리나의 결혼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으며 연이어 일어나는 우스운 이야기들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배경은 19세기 전반의 이탈리아 로마.
이번 무대는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금 우리의 정서에 맞도록 각색한 부분이 많고 우리말로 번역돼 공연될 예정.
돈 파스꽐레역에 테너 이성신·방성택·김태우씨, 노리나역에 신권자·지숙미·주선영씨, 에르네스토역에 김기덕·김현준·김태준씨 등이 캐스팅됐다. 감독·연출은 김희윤씨, 지휘는 영남대 장한업교수.
한편 오페라 '돈 파스꽐레'는 대구공연에 이어 오는 31일 포항제철내 효자음악당에서 초청공연을 갖는다. 공연문의 053)625-5992, 011-810-5992.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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