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일(49)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업구조개혁의 지속적 추진, 경쟁 제한적 규제의 개혁, 독과점 구조개선 및 담합관행 근절 등을 통해 시장경제를 안정시키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24일 오후 '시장경제 정착을 위한 공정거래 정책 방향'을 주제로 계명대 경영대학원에서 가진 특강에서 이같이 밝히고 급격한 국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만 국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위원장은 세계가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 '승자 독점화 사회'가 펼쳐지는 상황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만이 생존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부가가치 창출의 원천이 '자본과 노동'에서 정보화 사회 진입 이후 '지식과 정보'로 대체되고 있으며 산업구조도 제조업 중심에서 정보기술 사업으로 변화하고 있어 기업의 체질개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수요자 문제와 관련 "정보화 혁명으로 소비자의 권리가 신장된 만큼 공정위가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합리적인 구매선택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기업의 성패를 소비자가 결정짓는 소비자 중심시대가 전개되는 만큼 기업도 수요자 중심의 경영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경쟁력을 얻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경쟁, 자율, 책임을 뿌리에 둔 시장경제원리를 경제 운용 기본틀로 정착시키기 위해 정부는 경제력 집중억제, 규제개혁, 독과점 근절 등 공정경쟁의 장을 마련해야 하고 기업은 선단식 경영에서 벗어나 개별기업 위주로 핵심역량을 집중,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특강을 마치면서 "아무리 좋은 방안이 있다고 해도 정부, 기업, 국민 등 경제주체들이 의식과 관행을 시장원리에 맞게 바꿔야만 도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전계완기자 jkw68@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GPU 26만장이 李정부 성과? 성과위조·도둑질"
추미애 "국감 때 안구 실핏줄 터져 안과행, 고성·고함에 귀까지 먹먹해져 이비인후과행"
친여 유튜브 출연한 법제처장 "李대통령, 대장동 일당 만난 적도 없어"
장동혁 "오늘 '李재판' 시작해야…사법부 영혼 팔아넘기게 될 것"
'세계 최고 IQ 276' 김영훈 "한국 정부는 친북…미국 망명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