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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춘추-최동욱(구미1대학 생활체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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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서 자전거를 가장 많이 타는 나라는 중국이 아닌가 싶다. 출퇴근길,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넓은 도로를 가득 메운 자전거행렬이 씽씽 페달을 밟는 모습을 TV를 통해 보면 참으로 장관이라는 느낌이 든다. 아직 소득수준이 낮은 때문이기도 하지만 차량정체와 배기가스 등으로 짜증이 나는 우리의 눈으로 볼때 한결 싱그럽고 건강해 보이는 풍경이다.

근래 우리 사회에서도 산악자전거타기 등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모습을 전보다 많이 볼 수 있다. 아직 일부분이긴 하지만 지역에 따라선 자전거 전용도로도 생겨나고 있다. 자전거의 도시 상주에서는 매년 자전거축제를 열어 우리의 눈길을 끌기도 한다.

하루에 30분 이상 약 6개월 정도 규칙적인 자전거타기 운동을 하면 혈중 콜레스테롤치가 10% 감소하고,혈중 적혈구와 혈색소 수는 3~5% 가량 늘어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규칙적인 자전거타기 운동이 혈중 지질농도를 균형있게 조절함으로써 심장병과 뇌졸중예방 및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자전거를 타는 부류와 타지 않는 부류의 차이는 혈액검사,폐기능검사,운동검사,근력추정 등의 조사결과에서 뚜렷한 차이가 난다. 이쯤되면 돈 안들이고,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자전거타기를 시도해 볼만 하지 않을까.

우리 주변에서도 얼마든지 승용차를 탈 수 있는 계층의 사람들 중 일부러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 경우를 가끔 본다. 그런 것이 화제가 되기도 한다. 최근 아셈회의에 참석한 외국의 정상들 중에도 승용차를 타지 않고 일부러 걸어가는 소탈하고 건강한 정상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앞치마를 두르고 자전거로 장보러 가는 주부,자전거로 출근하는 샐러리맨의 모습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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