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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구 단편영화제 8~12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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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성과 파격미, 그리고 신선한 아이디어.제도권 영화와 판이한 단편영화의 '성찬', 제1회 대구 단편영화제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대구푸른방송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신생 영화제임에도 전국에서 180여 편의 작품들이 출품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이중 본선 경쟁부문에는 '가위'(김정필), '건'(윤용훈), '내가 여기 있어요'(송미나), '병아리'(전영신) 등 16편이 올랐으며, 대구.경북의 단편영화 출품작을 선정하는 애플시네마에는 일반 섹션 13편과, 청소년 섹션 16편 등 모두 29편이 일반에 공개된다.

영화제의 꽃이라고 할 경쟁부문의 열여섯 작품들은 단편영화계에서는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이라 관심을 끈다.

'가위'(3분.16㎜)는 올해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한국필름 경쟁부문에 출품됐으며, '망막'(김은경.9분.16㎜)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부문 상영작이다. 또 '내가 여기 있어요'(22분.16㎜)는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와 인디포럼 2000 출품작이다. 영화의 소재에 있어도 부상한 빨치산과 소년의 이야기('건')에서부터, 봉제인형을 통해 엄마와 딸의 관계를 그린 작품('망막') 등 다양하다.

초청작으로는 지난달 제5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에 상영된 김희진 감독의 '범일동 블루스'(65분.16㎜)가 개막작으로 상영되고, 올해 최고의 디지털영화로 손꼽히는 남기웅 감독의 '대학로에서 매춘하다-살해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60분.디지털비디오)와 임상수 감독의 '오! 수정'의 촬영현장을 다큐멘터리로 그린 황윤 감독의 '겨울밤, 이야기를 듣다'(58분.디지털비디오) 등이 상영된다이번 영화제는 본선 경쟁에 오른 작가들이 수상작을 직접 선정하는 작가영화제라는 것이 특징. 상금은 대상에 200만원 등 총 700만원이 수여된다.

손영득 집행위원장(대구독립영화협회 회장.애니메이션 감독)은 "실험적이면서도 재미와 감동을 함께 주는 작품들이 대거 선정됐다"면서 "국내외 단편영화제들이 많지만 열악한 지역의 영상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영화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대구독립영화협회 홈페이지(www.difa.co.kr)에서 경쟁작들의 시놉시스와 연출의도를 볼 수 있다.

김중기기자 filmt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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