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넷 방송 전문인력 양성

신입생 감소로 인한 실업계고 운영난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봉화정보고가 특성화를 통해 활로를 모색, 주목을 받고 있다.

봉화정보고는 21세기 디지털 중심 정보화사회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전문 실무인력 양성을 위해 2001학년도부터 경북인터넷고로 교명을 변경한다.

전국 최초로 인터넷 방송영상과를 신설하며 사무자동화과는 폐지, 정보처리과는 1학급으로 축소한다. 신설 학과에서는 내년부터 2학급 66명을 모집해 인터넷 방송 영상 및 관련 분야 인력수요에 부응하는 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 학생들은 인터넷 방송의 제작과 운영뿐만 아니라 네트워크를 이해하고 다양한 다지털 제작과 전송 및 관련 내용을 배우게 된다.

이를 위해 인터넷 전문 교사 연수를 확대하고 내년에는 자체 인터넷 방송국 개국을 위해 연말까지 광케이블 공사 등 기반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내년 신입생이 3학년이 되는 2002년에는 전교생이 개인 인터넷 방송국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

안문현 교장은 "인터넷 방송 인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무능력을 갖춘 인력은 크게 부족할 것"이라며 "특성화를 통해 학생들의 재능과 창의력을 길러주고 사회의 인력수요에 부응하는 앞선 실업계고로 거듭난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봉화·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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