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은 2일(이하 현지시간) 콸라룸푸르 주재 미대사관에서 속개된 미사일 전문가회담 이틀째 회의에서 미국의 위성 대리발사 등 미사일문제의 일괄타결을 시도,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담에서 미국은 북한의 위성을 대리발사할 경우 북한이 사거리 1천~1천500㎞ 이상의 중·장거리 미사일의 연구와 개발(R&D)을 중단하고, 북한 미사일 기술자가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북한은 위성 대리발사 원칙에 견해를 같이하면서도 비용 등 각종 문제는 미국의 전적인 책임아래 실시하되 북한 기술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방안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양측은 또 위성을 1년에 몇회 발사할 것인지, 중국이나 러시아가 유력시되는 발사 장소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 상당한 접근을 이룬 것으로 관측된다.
양국은 이와 함께 북한의 중·단거리 미사일 수출중단시 미국의 인도적 식량지원확대, 국제금융기구를 통한 차관제공 등 북한에 대한 보상방안에 대한 협의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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