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종료 이틀을 앞두고 여야간의 '동방사건' 관련 공방이 한층 치열해지는 등 정기국회 파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이 여권실세 4인을 거명한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을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소하고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는 등 전방위 공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6일 '동방사건 등 권력형 금융비리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하는 등 역공을 취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이날 총재단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동방금고 등 일련의 금융비리 사태를 조사하기 위해 가칭 동방사건 등 권력형 금융비리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특히 국감 이후 박순용 검찰총장, 신승남 대검차장 탄핵안 처리 및 한빛은행사건 국정조사를 위해 이원성 의원 발언과 관련한 검찰의 정치개입 의혹을 전면 부각시키고 '동방사건'과도 유기적인 연계공세를 전개키로 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의 의원직 '제명결의안'을 제출하는 것을 결의하는 한편, 이 의원에 의해 거명된 여권 실세 3인의 민사소송을 별도로 추진키로 했다. 민주당은 또 '한나라당식 공작정치근절대책위' 주도로 최근 한나라당의 무분별한 폭로사례 등을 취합한 긴급당보를 제작, 배포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에 앞서 한나라당 이 의원을 검찰에 고소한데 이어 5일 '대책위' 명의로 한나라당에 5개항을 공개 질의하고 TV토론을 제의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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