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고연방의 3개 세르비아 교도소에서 7일 죄수들이 처우개선과 사면 등을 요구하며 폭동을 일으켜 1명이 사망하고 일부가 부상했다. 특히 일부 교도소에서는 화재가 발생하고 총격이 있었는가 하면, 여성 죄수가 집단으로 성폭행 당하는 등 폭동이 격화하고 있다.
수도 베오그라드 동쪽 80km에 있는 한 교도소에서는 최소한 4개 건물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총성이 울려 퍼졌다. 폭동을 주도한 죄수들과 반대하는 죄수들간 충돌로 1명이 중상을 입기도 했다. 또 6일부터 폭동이 일어난 남부 니스의 교도소에서는 죄수 1명이 교도소 건물 지붕에서 떨어져 사망했으며, 일부 남자 죄수들이 여성 죄수들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그러나 죄수 폭동을 계기로 밀로셰비치 집권 당시 세르비아계 교도소에서 자행된 부당 대우와 인권유린 실상이 처음으로 외부세계에 알려지게 됐다. 3개 지역에서 발생한 이번 폭동을 통해 죄수들은 부당한 처우의 개선과 선고 형량 감형 등을 요구했다. 죄수들은 '이곳은 수용소에 다름 아니다'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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