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영양교육청 직원들은 오랜만에 청사 대청소를 하였다. 간소복을 입고 빗자루와 걸레를 들고 전직원이 각자 사용하는 사무실의 유리창을 닦고 탁자, 소파, 책상 밑에 있는 먼지와 흙, 휴지 등을 쓸며 물걸레로 사무실 바닥을 닦고 현관문과 화장실도 청소하니, 어릴때 학교에서나 군대에서 대청소를 하는 기분이었다. 청소를 담당하는 아저씨 두분으로는 건물 대청소를 하는 것은 역부족이었으며 추석이나 명절, 설맞이, 자연보호 등 기관별로 우리교육청 담당구역에는 가끔 청소를 하는데, 사무실내 대청소는 수개월만에 하는 청소였다. 찾아오는 민원인이나 일선학교 선생님 그리고 내방객이 교육청 직원들이 청소하는 모습을 보고 흐뭇해하고 칭찬을 하였다. 두시간 정도 청소를 하니까 배도 고프고 힘도 들었지만 한결 청사가 깨끗하고 아름다워 보였으며 보람도 있었다. 교육장님께서도 수고하시는 것을 알고 전직원에게 점심으로 자장면과 우동을 시켜주었는데 꿀맛 같았다.
이번 토요일에는 청사주위에 낙엽을 모아서 태우고 비닐봉지, 휴지, 버려진 병 등을 줍고 배수로를 정비할 계획이며, 우리 청사 건물은 우리가 관리하고 깨끗하게 사용하고 보존하여 귀중한 교육재산을 후손들에게 넘겨야겠다고 스스로 다짐하였다.
주헌석(경상북도 영양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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