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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오페라좌 감동적이었죠",라트라비아타 주연 김형국씨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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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추진중인 경의선철도 복구사업이 끝나면 러시아는 더 이상 먼나라가 아닙니다. 지역의 음악인들이 러시아와의 문화교류를 다른 지역에 앞서 발빠르게 추진하면 얻는 것이 많으리라 봅니다"

지난 2일 러시아 그라스노야르스크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한 뒤 7일 귀국한 성악가 김형국(42)씨는 러시아와의 교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러시아는 뛰어난 기량을 가진 기악연주자들이 많고 이 부분에 대한 연주 아이디어도 많습니다. 특히 기량에 비해 연주 개런티가 결코 비싸지 않으니 우리나라에 공연유치를 하는 것이 괜찮을 겁니다"

김씨는 그러나 러시아 연주자들과 함께 오페라를 함께 하면서 러시아에도 연주자층이 엷어 외부에서 충원해오는 예가 많다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테너로 치면 아주 미성이거나 아주 힘있는 목소리는 많지만 그 중간에 있는 목소리가 없어 애를 먹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성악가들이 진출, '우리 음악'을 알리는 기회가 될 수 있겠죠"

김씨는 "초청형식으로 러시아 오페라 무대에 주역으로 선 것은 지역에서는 사실상 처음"이라며 "우리 음악인에 대한 반응도 좋았다"고 전했다.

김씨는 지난 2일 '크라스노야르스크 국립오페라와 발레극장'에서 막을 올린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서 주역인 '알프레도'역을 맡았으며 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로마에서 활동중인 성악가 길한나씨와 함께 갈라콘서트도 가졌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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