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기업.대우車협력사 600억 지원
산업자원부는 대우자동차 협력업체와 11.3 퇴출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안정을 위한 운전 자금 600억원을 올해안에 긴급 지원키로 했다.
산자부는 9일 기업구조조정 지원단 회의를 통해 대우차 협력업체와 퇴출기업 가운데 법정관리를 신청한 기업에 올해 남은 예산중 600억원을 경영안정자금으로 전용,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해당 채권 금융기관의 협조와 보전관리인의 확인을 거쳐 지원업체를 선정하게 될 것"이라며 "퇴출대상으로 분류된 업체라도 법정관리를 신청해야지원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정몽헌-몽구회장 10일 회동 가능성
정몽헌(MH)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과 정몽구(MK)현대자동차 회장이 이르면 10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MH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MK를 만나러 현대차 양재동 신사옥에 갈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현대건설 사태와 관련해 MK의지원을 받아내야한다는 의지가 분명하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MH가 다시 찾아온다면 형인 MK가 만나지 못할 까닭이 없다"며"MK가 모기업인 현대건설이 곤경에 처한 것을 몹시 가슴아파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현대차가 현대건설에 도움을 주기 어렵다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MH는 이날 오전 10~11시께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과 함께 현대차 양재동 신사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회동이 성사되지 못하면 주말로 늦춰질 가능성이있다고 현대 관계자는 말했다.
◈한빛.평화.광주.제주銀 다음달 감자
한빛.평화.광주.제주은행 등 공적자금을 수혈받아 정부주도 금융지주회사로 묶여지는 은행들은 다음달중 감자를 실시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10일 "이들 은행에 대한 감자여부는 각 은행 주총에서 결정하는만큼 아직 확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이들 은행의 주가가 액면가 이하로 크게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는 감자가 이뤄져야 정부가 출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각 은행의 감자는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12월중에나 가능할 것"이라면서 "감자에 반대하는 소액주주들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된다"고 말했다.
◈카드 위장가맹점 색출 시스템 가동
국세청은 위장가맹점을 이용한 신용카드 불법거래에 대처하기 위한 조기경보시스템을 본격 가동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조기경보시스템이 가동되면 전국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의 1일 매출액이 한국신용카드결제의 전산망을 통해 다음날 오후 3시께 관할세무서에 통보돼 불법거래혐의가 있을 경우 즉시 매출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특히 유흥음식점의 거래가 가장 많은 새벽 0시부터 4시까지의 심야시간대에 일어나는 매출승인 자료에 대해서는 매출승인 매건마다 전산에 수록, 이들 거래가 불법거래인 지 여부를 판별하게 된다.
◈한은, 11월 콜금리 현수준 유지 결정
한국은행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콜금리를현 수준(연 5.25%)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금통위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일부대기업의 유동성 위험에 대한 우려와 부실기업 퇴출의 파급영향, 2단계 금융구조조정의 본격 추진 등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시장 불안요인이 크게 해소되지 않고 있어 콜금리를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총재는 또 "6월 이후 높은 오름세를 보이던 소비자 물가가 농산물 가격 하락등에 힘입어 10월에는 소폭 하락했다"고 금리 유지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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