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1시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치료견과 정신건강에 대한 심포지엄'에서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치료견 프로그램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정신분열증으로 약물치료와 사회적응훈련을 받고 있는 14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19일부터 8월4일까지 모두 12회에 걸쳐 삽살개 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정신장애인들의 대인관계와 문제해결능력, 자기주장, 자아존중감 등이 짧은 기간에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연구 결과를 발표한 신성자(경북대 사회복지) 교수는 "치료대상자(회원)들과 치료견, 자원봉사자들 사이뿐 아니라 회원들 사이에도 친밀한 관계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치료견 연구 결과를 발표한 김성천(중앙대 아동복지) 교수도 "문제 행동을 보인 아동들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사람들과의 접촉도 많아졌다"며 긍정적인 효과를 주장했다.
하지만 이들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생활지도사와 치료견 조련사, 치료견 및 치료환경 여건 등이 부족해 앞으로 많은 연구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사회1부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