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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선 재검표 법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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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군.郡)가 역내 전면 수(手)작업 재검표를 결정한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한 부시측의 재검표 금지 신청 심리가 13일 열리는 등 미국 대선이 법정투쟁 상황으로 비화되고 있다. 이때문에 "승자가 누구이든 관계 없이 이렇게 해서는 미국 정치가 위험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는가 하면, 시민들은 전국 곳곳에서 두 후보 모두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팜비치 선거당국은 12일 카운티 전역에 대해 수작업에 의한 재검표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 직전 종료된 카운티 내 1% 지역에 대한 수작업 재검표 결과가 기계 작업 때와 다르게 나타났기 때문.

카운티 전체 투표자 43만1천여 표 중 1%에 해당하는 4천500여표에 대해 실시된 수작업 재검표에서는 당초 보다 고어는 33표, 부시는 14표를 더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카운티 전체 재검표 때 발생할 수 있는 표 차가 1천900표에 달하는 것으로 추계됐다.

이런 가운데 부시측 청원에 대한 심리가 한국시간 13일 밤 11시30분 시작될 예정이며,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앞으로 사태 전개 양상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박종봉기자 paxkore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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