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金대통령 SBS 회견

김대중 대통령은 13일 공직자 비리문제와 관련, "이번이 마지막 결전이라는 생각으로 검찰, 경찰, 감사원 등을 총동원해 비리를 척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 방영된 SBS 창사 10주년 '대통령과의 대화'프로그램에서"부패를 근절하지 않으면 정치개혁이든 경제개혁이든 아무것도 되지 않기 때문에 부패척결에 열심히 노력해 왔으나 감독이 충분치 못해서 깨끗한 권력을 만드는데 미흡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부패근절을 위해 "반부패기본법을 만들어 내부고발자를 보호하고 자금세탁방지법을 만들며 비리감시에 시민단체도 참여하는 국민감시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추가 투입될 공적자금 40조원 이외에 현대건설, 동아건설 등으로 인한 공적자금의 추가 조성의 필요성과 관련,"현대건설 등은 자력으로 살아나거나 (채권)금융기관이 투명하고 공정한 방법으로 처리 할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공적자금은 필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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