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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팀워크 다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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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이 총체적 난국이다. 동양은 13일 용병 알버트 리차드슨을 현대의 토시로 저머니와 또 교체했다. 시즌 전에 와이킹 존스대신 데려 온 데이먼 플린트를 현대의 마이클 루이스와 교체하더니 리차드슨마저 5경기만 치른 채 저머니와 교체하는 안목부재를 드러냈다.

골밑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저머니를 영입했지만 자고 나면 바뀌는 선수들간 호흡을 기대하기는 애초부터 기대난망이고 분위기를 쇄신하기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용병이 자주 바뀌다보니 다른 선수들도 짜증스런 반응이다. 처음부터 손발을 다시 맞춰야 하는 것은 물론 용병이 중심을 잡지 못하다보니 팀플레이는 안중에도 없고 누구나 할 것 없이 자기플레이만 열중하고 있다.

파워포워드 전희철은 본연의 임무보다 외곽슛을 남발하기 일쑤고 슈팅가드 김병철을 '억지 춘향이식'으로 포인트가드에 앉혀 놨으나 볼배급보다 개인득점에 치중하고 있다. 군에서 복귀한 김광운, LG에서 트레이드 해 온 박훈근도 아직 온전히 적응을 못해 그야말로 '집단슬럼프'를 앓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희철, 김병철, 박재일 등 국가대표출신 들이 포진한 동양의 멤버로 이같은 부진을 보이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면서도 "승리에 급급해서 포메이션과 선수를 자주 바꾸기 보다는 차근차근 팀워크를 다져 3라운드부터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한편 우승후보로 지목되던 현대도 용병농사가 낙제점이고 SK는 포인트가드 공백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이틈을 타서 새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5연승의 삼성과 4연승을 달리고 있는 LG가 14일 맞대결을 갖고 시즌 초반 기선을 잡는 싸움을 벌인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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