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문인들 시집출간 잇따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문인수·김숙영씨 등대구·경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인, 시조시인들의 시집과 동인시집이 잇따라 출간됐다.

올해 제11회 김달진문학상을 수상한 문인수씨의 신작시집 '동강의 높은 새'를 비롯 김숙영씨의 시집 '그런 날은 비가 오더라', 김경자씨의 시조집 '생각 깊은 꽃', 매일신춘문예 당선시인들의 모임인 '시·열림'동인의 두 번째 시집이 각각 선보였다.

문인수씨의 다섯 번째 시집 '동강의 높은 새'는 일상을 떠나온 여행의 풍경들이 주류를 이룬다. 삶과 죽음을 비끄러매는 여행의 풍경은 원숙한 묘사와 음악적 리듬감으로 서정시의 진경을 보여주고 있다.

대구여류문학회를 이끌고 있는 김숙영씨의 '그런 날은 비가 오더라'에는 향토적 서정이 깊게 자리하고 있으며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추억을 더듬는 시편들이 눈에 띈다.

상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조시인 김경자씨의 시조집 '생각 깊은 꽃'에는 자유롭고 아늑한 느낌의 농촌사회의 일상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한켠에서는 주변에서 사라져가는 것들을 애탄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한편 '시·열림' 동인의 작품집에는 강문숙 이혜자 김현옥 배영옥씨의 신작이 담겨 있다. 세계나 삶에 대한 비극적 인식이 하나의 공통분모를 이루고 있지만치열한 언어의 성찰을 통해 빚어낸 시의 빛깔과 무늬들, 그 울림은 각기 다르다. 시인 이태수씨는 "상투성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시의 새 지평 열기, 감성과 지성의 균형감 등도 이 동인이 함께 나눠 지니고 있는 미덕"이라고 해설에 적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