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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인이 달라져야 연극이 바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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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은 꼭 지키는 지회장으로서의 선례를 남기겠습니다"지난 19일 대구 힐탑호텔에서 열린 한국연극협회 대구지회 정기총회에서 제8대 지회장에 선출된 극단 H.M.C대표 박현순(41)씨는 "그동안 파행적으로 운영된 협회를 추슬러 대구연극인들의 화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좋은 극단이, 좋은 조건에서, 좋은 연극을 만들어 관객들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연극협회가 초석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회장 선거는 모두 3명의 입후보자들이 나서 열띤 선거운동을 펼쳤다. 박씨는 뒤늦게 입후보했지만 설득력있는 공약으로 연극인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지회장에 선출됐다.

특히 "대구 연극이 관객을 망각하고 지낸 지가 오래됐다"면서 "연극인들의 의식을 바꿔야 연극이 바뀐다는 각오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연기경력 20년의 중견 연기자 겸 연출가인 박씨는 그동안 뮤지컬 '오! 부처님', '몰래한 사랑', '꿈꾸는 기차' 등 20여 편을 연출했으며, 지난 97년 '카덴쟈'로 목련연극제 대상을, 지난해에는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으로 대구연극제 대상을 받기도 했다.

김중기기자 filmt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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