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예루살렘외신연합)팔레스타인 사태와 관련, 이집트가 21일 이스라엘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해 귀국령을 내림으로써 아랍권과 이스라엘의 대결이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불렀다.
대사 소환이 일시적인 것인지 단교를 위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집트는 아랍 국가들 중 처음으로 1979년에 이스라엘과 수교했으며, 지난 9월 말 중동사태 재발 이후 아랍권의 단교 요구를 거부하고 대화만이 사태 해결의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이 학교버스 폭탄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21일 헬기 등을 동원해 팔레스타인을 대대적으로 공격하자 대사소환 명령을 내렸다. 이집트는 팔레스타인 구호품 통로까지 봉쇄한데 대해서도 격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소환된 바시우니 대사는 20여년간 이스라엘 주재 대사로 일해 왔다.
한편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집트의 대사 소환은 '위험한 것'이며, 이집트의 중동 평화회담 중재 능력을 훼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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