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인터넷을 통해 음란물을 불법 거래한 판매상 등 3명을 구속하고, 치과의사 대학생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대구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호승)는 29일 무삭제판 외국영화 DVD를 대량 수입해 유통시킨 혐의(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위반)로 손모(37.울산시 남구 야음동.회사원)씨를 구속하고 손씨의 동생(29.구미시.치과의사)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손씨 형제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 까지 미국.홍콩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감각의 제국' 등 무삭제판 영화 DVD 600점을 수입해 홈페이지를 개설해 놓고 회원 809명을 모집해 가입비와 대여료를 받은 혐의다.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병화)는 이날 대학생과 유학생의 성행위 장면을 몰래 촬영한 CD 등을 판매한 혐의로 도매상 이모(30.인천시 계양구)씨와 판매상 박모(34.전주시 덕진구)씨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박모(19)군 등 대학생 2명과 권모(3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4월부터 PC통신 게시판을 이용해 고객을 모집, 음란 CD 2천400여장을 판매해 2천200만원을 챙기고, 박씨는 지난 3월부터 박군 등 대학생 2명과 함께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 음란CD, 컴퓨터프로그램CD 등 1천여종을 3천500만원에 판매한 혐의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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