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충식 총재 출국 논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여야는 30일 북측 이산가족 상봉단 환영만찬을 주재할 예정이었던 장충식(張忠植)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29일 일본으로 갑자기 출국한 것을 둘러싸고 논란을 벌였다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성명에서 "장 총재의 돌연한 출국은 정부에 의한 반(半) 강제적 방출이 분명하다"면서 "북한 눈치보기와 대북 저자세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권 대변인은 "장 총재의 출국을 강요한 주체가 누구인지 밝히고 북에 대한 원칙과 관계재설정 문제를 심각히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앞으로 한적총재도 북한에 몇 배수 후보명단을 보내 낙점을 받아서 임명해야 할 판"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은 "장 총재의 출국 배경을 정확히 알지 못해 뭐라고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언급을 피했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한 민주당 의원도 "장 총재가 출국한 이유를 몰라 뭐라고 말하기 어려우나 장 총재가 최근 모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을 자극하는 발언을 한 것은 자제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민련 박경훈 부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장 총재의 출국은 우리정부의 대북관계 저자세가 어느 정도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면서 "한적이 주최하는 이산가족 상봉에 한적 총재가 나설 수 없다는 것은 맞선보는데 당사자가 못나가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