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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용역비 너무 많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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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증가하고 있는 포항시의 과도한 학술용역 및 각종 소모성 행사 비용과 관련, 시의회와 시민단체가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도마위에 올랐다.

포항시의회 최상석 의원은 12일 시정질의를 통해 "시가 99년 산업구조 조정을 위한 산업발굴 등 용역 9건에 4억1천200만원을 지출한데 이어 올해 새천년기념공원조성 사업성 검토 등 13건에 24억4천900만원을 사용했다"면서 문제를 제기했다.포항경실련도 이날 오전 2001년도 포항시 예산 편성안과 관련, "지난 2년동안 28억5천여만원을 학술용역비로 지출한 시가 내년도에 또 장기개발계획 용역 등 20건에 26억원을 편성한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하고 불필요한 용역비를 축소하라고 요구했다.

포항경실련은 또 내년도 시 예산에 중복된 일회성 행사비용을 포함, 10억여원이 편성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포항경실련은 호미곶 동서화합 행사는 정치적 행사로 밖에 볼 수 없는 만큼 폐지하는 것이 마땅하고 중앙상가 문화거리 예술행사는 차없는 거리 폐지로 필요없게 됐다며 전액 삭감을 촉구했다.

또 6천700만원이 편성된 통일기원해변마라톤 대회는 마라톤 코스로 적당치 않는 포항해변 도로 사정을 감안치 않은 탁상행정의 대표적 사례라며 행사 취소를 요구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마라톤은 이미 경주시가 전국 규모의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고 있어 실효성이 떨어짐에도 거액을 편성한 것은 근시안적 발상"이라고 말하고 재고를 요청했다.

포항경실련은 이와 함께 2001년 1월1일 호미곶 해맞이 축제비용으로 시가 3억5천700만원을 편성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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