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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해 선생 기념사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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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 권용현과 함께 영남 3대 유학자로 추앙받는 만포(晩圃) 최양해(崔穰海.1897~1978.사진) 선생의 학문세계를 기리는 기념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경주출신으로 대구에서 오래동안 생활한 만포는 한시의 대가로 특히 대구를 노래한 한시 100여 수를 남겼으며 최치원선생의 저서 '경학대장(經學隊杖)' 등을 발굴, 세상에 널리 알린 한학자다. 3.1운동에 가담, 일경의 추적을 피해 전국을 유랑한 만포는 생전 많은 한시를 지었으며 최치원선생의 문집을 새롭게 간행, 널리 알리는데 힘을 쏟았다.

그의 이같은 높은 학문세계를 기리기 위해 각계인사들로 구성된 만포 한시비 건립추진위원회가 최근 결성됐고, 한시선집도 발간돼 추모작업이 활발하다. 만포 한시비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윤중)는 내년을 목표로 현재 시비 건립부지를 물색중이다.

추진위에는 최승호 성교진 문경현 이명식 이해두 안형관 조욱연 류동진 김승호 정재익 김낙구 박동희 김원중 채수한 최해일 최대일씨 등 학계와 문화예술계 인사, 유족 등이 참여하고 있다. 추진위는 이와 함께 최근 대구를 노래한 만포의 한시 중 25수를 골라 '대구애향 소시집'도 엮어 냈다.

또 영남철학회가 전신인 새한철학회에서는 신진 철학도를 대상으로 '만포 학술상'을 매년 시상하고 있으며 경학대장연구원(이사장 최대일), 동양연구회, 한국전통문화연구소 등 학술단체에서도 전국철학자연합학술대회 등을 통해 꾸준히 만포의 학문세계를 재조명하는 작업을 펴오고 있다.

만포 연구에 권위있는 대구가톨릭대 철학과 성교진교수는 "만포는 지나간 성현의 학문을 잇고 후학들에게 학문의 길을 열어준(繼往聖 開來學) 전형적인 학자로 그가 남긴 많은 한시에서 대구사랑의 뜻을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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