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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시장 공꽁 자동차사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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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산차의 내수 판매가 지난 10월보다 7.6%,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8.4%나 감소한 10만2천40대가 팔리는 등 자동차 판매부진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감소세가 두드러진 업체는 부도와 부평공장 가동중단 사태를 빚었던 대우로 전체 판매량이 지난달보다 22.2%나 줄었다.

대형차 에쿠스와 트라제XG의 판매부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EF쏘나타, 그랜저XG 등 주력모델 판매도 서서히 둔화되고 있는 현대 역시 지난 10월보다 13.1% 판매가 감소했다.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눈길을 끈 것은 내수시장에서 유일하게 10월보다 판매량이 7.9% 증가한 기아의 선전. 마티즈·레조 등 기아와 경쟁차종이 비슷했던 대우의 부도 여파로 반사이익을 얻은데다 내년 1월부터 미니밴이 승합에서 승용으로 분류됨에 따라 올해 안에 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모델별 판매순위에서는 기아 카렌스의 약진과 현대 EF쏘나타의 퇴조가 가장 큰 특징. 기아 카렌스가 11월 한달동안 6천423대나 팔려 출시 후 최초로 내수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한 반면 출시 이후 판매실적 상위권에서 벗어나지 않았던 EF쏘나타는 5천113대 판매에 그쳐 7위로 추락했다.

부도사태를 맞았던 대우차는 생산부진과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5위권에 단 한 차종도 진입하지 못했으며 현대 소형트럭 포터와 현대 스타렉스가 각각 종합판매순위 2위와 3위에 올라 소형 상용차의 인기를 과시했다.

한편 수입차는 422대가 팔려 판매실적이 지난 10월보다 1.9% 줄어들었지만 지난해보다는 45%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BMW가 165대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고 다임러크라이슬러가 2위, 메르세데스 벤츠를 판매하는 한성자동차가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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