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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교양' 시청률 10위권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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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는 오랜간만에 시사교양프로그램이 시청률 10걸 안에 자리를 꿰차고 앉았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와 MBC 'PD수첩'이 드라마와 오락프로그램의 강세를 뚫고 나란히 '화제'를 일으켰던 것.

지난 16일 '할렐루야 기도원'의 각종 비리의혹을 제기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경우, 30.9%(AC닐슨코리아 집계)라는 보기 드문 시청률을 기록했다. 담임목사 세습 등 사회적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일부 개신교계의 문제를 끄집어내 19일 방송한 MBC 'PD수첩'도 전국적으로 14.6%(TNS 집계)의 시청률을 보였다.

두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 이유는 방송은 물론 다른 언론매체들도 다루기 힘들어하는 '종교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했기 때문.

게다가 SBS의 경우, '할렐루야 기도원' 관계자들이 방송 며칠전부터 방송국으로 몰려와 방송중단을 요구하는 등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지만 방송을 강행,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키기도 했다.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이었다. SBS의 경우, '용기있게 잘했다'는 응원의 글이 수천여건이나 쇄도, 근래 보기 드문 시청자 호응을 이끌어냈고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이 문제에 대한 토론방이 개설되기도 했다. MBC도 평소보다 훨씬 많은 의견이 쏟아졌고 이같은 글은 방송 후 며칠이 지난 22일까지도 계속 접수되고 있다.

두 프로그램을 모두 시청했다는 한 네티즌은 "참으로 답답한 심정"이라며 "기독교인들은 자기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개신교계 인사들은 MBC 'PD수첩'의 방송에 대해 '문제가 많다'며 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반발하고 있어 교계와 MBC측의 갈등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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