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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도미 수은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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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꽃게 파동으로 수산업계가 홍역을 치른데 이어 이번엔 수입 냉동.냉장 도미에서 허용기준치를 넘는 수은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이 이중 일부가 부산.경남지역 소매상들을 통해 이미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나 수입수산물 관리에 또 한번 허점을 드러냈다.

지난 29일 국립수산물검사소 부산지소와 수산물수입업체인 D상사에 따르면 이달초 부산항에 수입된 스페인산 냉동 참돔과 일본산 냉장 황돔에 대해 무작위표본추출방식으로 증금속 조사를 실시한 결과, 허용기준치(0.5PPM)를 넘는 1.10PPM과 0.6PPM의 수은이 검출됐다.

수입 냉동.냉장어류에서 허용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수은이 검출된 일본산 황돔 55㎏은 현재 부산시 서구 G수산물창고에 보관돼 있지만 스페인산 참돔은 국립수산물검사소의 늑장 대처로 23t중 7.7t이 10개 부산.경남지역 수산물소매상을 통해 시중에 흘러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수산물검사소 부산지소는 스페인과 일본산 도미의 수은함유사실을 지난 15일 확인했지만 지난 18일 일본산 황돔에 대해서만 폐기처분을 관할구청인 부산서구청에 통보하고 문제의 스페인 참돔에 대한 폐기처분은 5일이나 지난 지난 20일에야 비로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국민식생활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입수산물들이 이번에도 선검사 후통관이 아닌 선통관 후검사과정을 거쳐 시중에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국립수산물검사소 등 관련기관의 수입수산물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수은은 인체에 누적될 경우 신경계통 등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중금속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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