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이 '팔공구'로 구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동구청이 지난해 통장 340명을 대상으로 구 명칭 변경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85%인 290명이 변경에 찬성했으며, 새로운 명칭으로는 87%인 295명이 팔공구가 적당하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구의회의 의견을 청취한 후 주민설문조사에서 80%이상이 팔공구로 변경을 찬성할 경우 이같은 의견을 대구시에 제출키로 했다.
동구청은 이어 구 명칭변경안을 행자부에 건의하는 한편 연말 구 명칭변경을 입법추진할 계획이다.
구청 관계자는 "명칭을 바꿀 경우 행정재산.시설물 정비, 공부 및 휘장류 정비 등에 6천 200만원정도의 예산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전국 69개 자치구중 동.서.남.북.중 등 방위명칭을 사용하는 구는 28개구이며, 이들 구는 지난해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구명칭 변경 공동안건을 채택한 상태이기 때문에 대구 동구에 이어 명칭변경 추진이 잇달 전망이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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