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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의원이적 바람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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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치현안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온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이 8일 의원 이적사태와 안기부 자금 수사 등에 대해 나름의 목소리를 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낮 KBS 라디오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의원 이적파문에 대해 "그동안 침묵해왔지만 당황했으며, 구체적인 상황을 몰랐으나 바람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기부 선거자금 수사에 따른 여야간 공방에 대해 "여야가 과거를 지향해 다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검찰을 믿고 검찰수사에 맡겨야 한다"고 당 지도부의 대야 공세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이 위원은 이에 앞서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김중권(金重權) 대표,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 등이 '당 중심의 진상규명 노력'을 강조한 데 반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아 관심을 모았다.

이날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서 이 위원은 'DJP공조' 문제에 대해 "민주당과 자민련이 공조를 하지 않으면 국정 중심을 잡을 수 없다"고 필요성을 적극 인정, 4·13총선 전과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또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 방문 계획을 거듭 확인하면서 "총선전 김 명예총재를 '서산에 지는 해'로 비유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특정인을 지칭한 것은 아니었다"면서도 헤밍웨이의 소설제목을 인용, "태양은 다시 뜬다"고 '재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최고위원은 JP에 대해 "사실상의 자민련 지도자이며 국가의 지도자" "그에 걸맞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한편 그는 지난 95년 경기지사 선거 출마 당시 안기부 예산의 유입여부에 관한 질문을 받고 "검찰에 가서 물어보라"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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