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은 하나다' 문희갑 대구시장과 이의근 경북도지사의 밀월관계가 계속되고 있다. 두 단체장은 지난해부터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경주문화엑스포 등 대구와 경북의 굵직한 현안문제를 두고 서로 지원을 요청하는 등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문 시장은 9일 오후 이의근 경북도지사를 방문, 대구U대회에 대한 경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문 시장은 이날 이 지사와 만나 자신이 U대회조직위원장을 맡게 된 배경과 조직위 인선문제를 자세히 설명하며 경북도의 협조를 구했다. 문 시장은 "그동안 조직위원장의 외부영입을 위해 노력했으나 어려움이 많아 결국 위원장을 맡게 됐다"며, "조직위원으로 경북도의 유수한 지도급 인사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또 U대회의 성공을 위해 "이의근지사를 고문으로 모시고 싶다"고 양해를 구한뒤 문 시장은 "경북지역의 체육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만큼 경주와 구미 등 경북지역 일선 지자체단체장의 협조도 필요하다"고 이 지사의 측면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U대회는 비록 대구시에서 주관하지만 문화나 체육시설,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이와함께 대회의 성공을 위해 경북도에서도 U대회 지원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히며 '대구와 경북은 하나'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해 6월 문시장을 방문해 경주문화엑스포에 대한 대구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한 바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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