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섬유업체들이 컨소시움을 구성, 서울에서 열리는 '2001 대한민국 섬유.의류 교역전'에 참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1~13일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섬유.의류 전시회인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에 지역 15개 섬유업체들이 원사, 제직, 염색, 의류 완제품에 이르는 전 공정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지역업체들은 '대구 스피릿(Daegu Spirit)관'이라는 공동의 부스를 마련하고 섬유 전 분야에 관한한 동남아 최대의 원스톱 쇼핑 센터로서의 대구의 역할을 바이어들에게 단단히 인식시키고 있는 실정.
대구 공동관은 원사→제직→염색→의류완제품으로 이어지는 연결된 컨소시엄에 의해 개발된 제품을 전시, 밀라노 프로젝트에 의해 경쟁력 있는 섬유도시로 탈바꿈하는 대구의 중소 섬유전문업체의 단결된 모습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시회 참가업체들은 그동안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에 의한 단순 제조 생산을 탈피, 다품종 소량생산시스템 정착을 통한 패션 소재의 고부가가치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크게 고무돼 있는 상태.
지역 업체들이 공동관을 구성, 자신있게 출품할 수 있었던 것은 밀라노 프로젝트의 주요한 축을 형성하는 한국패션센터(구 대구패션디자인센터)가 업체들에게 소재 및 패션 트랜드 정보를 제공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제직과 염색 봉제 작업이 진행돼 2002년 봄.가을에 유행할 의류 제작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2회째인 프리뷰 인 서울은 국내 원사 및 소재, 의류업체, 부자재업체들과 전자상거래 업체 등 450여개사가 800여개의 부스를 만들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섬유전시회다.
최정암 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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