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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천공단에 연연하지 않는다"대구시 구지, 월배등 대체공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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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위천공단의 국가산업단지 지정이 장기 표류함에 따라 이를 대체할 지방공단 개발로 선회, 심각한 산업용지난을 조기에 해소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입법을 추진해온 위천공단 조성 관련법(낙동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 대구와 경북, 부산·경남지역의 첨예한 이해대립으로 처리 자체가 불투명해, 다른 지방공단 개발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와 함께 '위천'의 지방공단화 방안도 현실적으로 실익이 없고 부산·경남의 반발만 초래할 것이라는 내부 판단에 따라 위천공단의 국가단지 지정은 장기 과제로 남겨두기로 했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이에 따라 쌍용자동차와 매입 협상을 벌여온 달성 구지공단(82만평)을 이달중에 인수하는 한편 성서공단 4만평, 월배비상활주로 주변지역 16만평 등을 지방공단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0일 시청을 방문한 쌍용자동차 관계자들에게 구지공단 인수가로 600억원(인수가 530억원+농지전용 부담금 89억원중 70억원 시부담)을 최종 제시했다.

이처럼 대구시가 인수가 530억원외에 농지전용부담금 89억원 전액 부담을 요구하는 쌍용차에 대해 한발짝 물러섬에 따라 1월중 대구시의 구지공단 인수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는 구지공단을 인수하면 지방공단으로 개발해 2003년 12월부터 공단을 분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는 구지공단 조성원가가 평당 4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나 평당 30만원 안팎에 공단을 분양할 방침이다.

시는 또 성서공단의 미개발 지역 4만여평을 자동차 부품단지로 개발해 충북 음성에 공장을 두고 있는 국내 ㄱ업체와 일본의 ㄷ업체 등을 유치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도시계획 용역을 의뢰해 둔 월배 비상활주로 이전지 및 주변 지역 16만평을 지방공단으로 개발하는 한편 민자사업자가 나서지 않고있는 북구 산격동 대구종합물류단지 64만평중 물류시설부지 17만평을 제외한 나머지 47만평의 공단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월배 비상활주로 주변지역은 북유럽의 모 기업이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광식 경제산업국장은 "위천공단(210만평) 문제는 장기과제로 남겨두고 이제는 국가산업단지 지정시에 지원받을 수 있는 국비(3천억원 이상)를 첨단산업단지(디지털 밸리) 개발에 대체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영창 기자 cyc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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