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제2의 IMF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대구 성서공단내에 위치한 자동차부품업체 풍정정공 직원들은 '불황'이라는 단어가 먼나라 얘기처럼 들린다.
지난해 완성차 업체들의 부도·퇴출속에서도 성장세를 지속했던 현대자동차 1차 협력업체로 호황을 누린데다 자체 개발한 '오토릴'이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오토릴'은 난방용 석유류 공급을 위해 주유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동주유차량 뒷부분에 부착된 호스릴을 자동화한 제품.
수동으로 릴에 감긴 급유용 호스를 풀고 감아야했던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 리모컨을 조작하면 자동으로 호스가 작동하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덕분에 조작이 간편해져 2명의 직원이 함께 작업해야 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직원 1명만으로도 이동주유차량을 운영할 수 있어 주유소 사업주는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
또 호스가 감겨있는 릴의 각도를 자유자재로 조절, 주유의 편의성을 높인 회전시트는 풍정정공이 독자개발한 것으로 현재 특허출원중에 있다.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에서 5천여만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개발한만큼 내구성·안전성이 뛰어난 것도 오토릴의 강점.
김지만 사장은 "지난 96년 회사가 설립된 이래 자동차부품과 오토릴 매출을 합해 매년 100~200%의 매출 성장을 기록, 올해는 연구·생산인력을 확충하고 라인을 신설해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좭이라고 말했다. 문의 (053)587-7711.
김가영기자 k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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