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빛청문회, '장군멍군'박지원-이운영씨 어떤 공방 오갔나

외압공방의 핵심 인물은 박지원 전 문화관광장관과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인 이운영씨.李씨는 "朴전장관이 아크월드에 대한 대출보증을 서도록 압력전화를 했다"고 주장한 반면 朴전장관은 "그런 일 없다"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함승희의원(민주당) =전화한 사실이 있나.

-박지원=李씨가 기자회견에서(나와의) 전화통화 녹음테이프를 백두대간에 숨겨놓고 대질때 공개하겠다고 했는데 결국 안내놨다.백두대간에서 녹음테이프를 찾아와 공개하라.

-이운영=틀림없이 두차례 전화 받았다.'목을 떼겠다'는 말까지 들었다.

-함승희=검찰에선 李씨가 15개 기업으로부터 돈(1천3백만원) 을 받았다고 했다.

-이운영=돈을 받은 사실없다.아마(기업체가) 심리적 압박때문에 진술했을 것이다.사표내기 하루전 박주선 당시 법무비서관이 1천3백만원으로 하자고 연락한뒤 그렇게 됐다고 최수병 이사장이 손용문 이사에게 말했다고 들었다.

-손용문=그런 말한 적없다.

-정인봉의원(한나라당) =사표내기전 최수병 이사장으로부터도 전화를 받았다는데.

-이운영='여기저기 얘기하고 다니지 말라,봐줄려고 해도 못봐준다'는 내용이었다.밖에까지 들릴 정도로 소리질렀다.전화를 끊은뒤 곧 '사표 안내고 뭐하냐'는 전화를 또 걸었다.

-설훈의원(민주당) =朴전장관이 부당압력을 행사해 사직동팀의 조사를 받고 결국 사표까지 내게 됐다고 생각하나.

-이운영=그렇다.

-안상수의원(한나라당) =朴전장관이 李씨 구명활동을 벌이는 동국대 총동창회의 사무총장인 지찬경씨에게 먼저 전화한 이유는 뭔가.

-박지원=권노갑 당시 상임고문(동국대 총동창회 회장) 이 총장을 보내겠다고 한데다 李씨에대한 보도도 있고해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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