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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저가'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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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선물시장은 가격대가 중저가로 낮아지는 대신 판매수량은 늘어나며 저가와 고가상품의 구별이 뚜렷한 양극화현상을 보이고 있다.

연초부터 설날맞이 할인·특판행사에 들어간 동아·대구백화점 등 지역 유통업체에 따르면 설날을 일주일 앞둔 요즘 평균 5만원대 미만의 중저가 선물세트와 1만~2만원대의 알뜰형 선물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지역 기업체의 단체선물 상담은 약 30% 정도 늘어났으나 상품단가는 지난 추석때보다 1만~2만원 정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상품으로 설 상여금을 대신하는 기업들이 어느때 보다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백화점측은 분석하고 있다.

단체 구매품목은 대부분이 생필품으로 식용유·참치·햄·세제류가 전체 상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개인별 상품구매는 저가상품과 고가상품의 판매가 함께 늘어나는 양극화현상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

본격적인 설 상품이 판매되기 시작한 지난 주말부터 각 선물코너마다 2만~3만원대 실속상품의 판매는 늘어났으나 7만~8만원대의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은 크게 줄고 있다는 것. 한편 고가선물이 꾸준한 판매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구백화점의 10만원대 정육세트의 경우 지난해 설보다 매출이 20%이상 늘고 있다.

동아백화점의 판촉 담당자는 "저가위주의 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상품권상담이 활발해 설매출은 지난해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형우기자 yud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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