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굿샷-1R 8언더 단독선두

김미현(24·ⓝ016·한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GPA)투어 스바루메모리얼(총상금 100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완벽한 플레이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미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플로리다 네이플스의 스트랜드골프장(파72. 6천3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를 단 1개도 저지르지 않고 8개의 버디를 낚아 8언더파 64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새벽 1시57분 티오프한 김미현은 후속조 선수들의 경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나 7언더파 65타로 경기를 마친 웬디 둘란(미국)에 1타 앞선 단독선두가 됐다.김미현의 이날 플레이는 페어웨이 적중률 100%와 그린 적중률 94.4%가 말해주듯'완벽' 그 자체였다.

지난주 시즌 개막전 유어라이프바이타민스클래식에서 난조를 보였던 퍼팅도 한번의 실수없이 홀을 공략했다.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1번홀(파5), 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기세를 올린 김미현은 5번홀(파3)에서 또 한개의 버디를 낚았다.

김미현은 이어 6번(파4), 7번(파5), 9번홀(파4) 등 3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엮어내면서 전반 9홀을 무려 6언더파 30타로 마감했다.

후반 들어 11번(파5), 12번홀(파4)에서 다시 줄버디로 단독 선두로 나서 김미현은 16번홀에서 롱퍼팅 실수로 보기 위기를 맞았으나 침착하게 파 퍼팅을 성공시켜'노보기' 플레이를 이어갔다.

김미현은 마지막 18번홀에서 2ｍ 짜리 버디 찬스를 만들어냈으나 퍼팅이 홀을 살짝 빗나가는 바람에 아쉽게 1라운드를 마감했다.

박지은(22)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2번홀(파4)에서 보기로 출발이 좋지 않았던 박지은은 6번(파4), 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한 뒤 10(파4), 12(파5), 13번홀(파5)에서 한타씩 줄였고 17번홀(파3)와 18번홀(파4)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았다.

장정(21·지누스)은 이븐파 72타로 1라운드를 마쳤고 루키 하난경(30·맥켄리)은 9오버파 81타로 최하위로 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