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에서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전국 상위권 대학에서 상당수가 복수 합격자인 것으로 나타나 대학간 수험생 연쇄이동과 지역대의 미등록 사태 등「도미노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입시전문기관에 따르면 연세대의 경우 정시모집 합격자 1천181명중 48.3%인 571명이, 고려대는 1천606명중 25.6%인 571명이 서울대에 중복 합격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세대 치의예과는 정원 16명 전원이, 고려대 법대도 정원 89명 가운데 82%인 73명이 서울대에 복수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균관대 5.7%(지난 해 3.9%), 한양대 4.8%(지난 해 1.1%), 이화여대 4.9%(지난해 3.9%) 등 중위권 대학의 서울대 복수합격률이 지난 해보다 높아져 연쇄이동에 따른 지역대 미등록 사태가 지난 해보다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역대는 지난 해 정시모집 최초등록에서 경북대 310명(6.3%), 영남대 1천708명(31.5%), 계명대 1천28명(19.8%)이 등록을 포기, 1, 2차 추가등록에 이어 결원보충에 나서는 등 미등록 사태가 이어졌다.
각 대학은 2월 1일부터 3일까지 합격자 등록을 접수하며 1차(4∼6일)·2차(9일) 추가합격자 발표에 이어 10∼26일까지 결원보충을 실시할 예정이다.
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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