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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흐르는 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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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이 15일 지역 행정기관중 처음으로 구내 방송국을 개설, 운영에 들어간다.

기존 구내 방송은 단편적 공지사항을 각 실·과 사무실에 전했으나 앞으로는 화장실과 식당에까지 종일 음악을 흘려 보낸다.

구청은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구내 방송설비를 정비하고 2평 정도의 방송실을 마련, 시험방송을 실시해왔다. 또 방송 및 음악에 관심있는 직원들로 동호회를 결성, 프로그램 기획 및 자료 수집 등 방송제작을 맡기고 있다.

또 프로그램 편성에 관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오전에는 '자연의 소리'와 클래식 위주로, 오후에는 클래식, 팝, 영화음악 등 장르별 음악을 요일별로 편성하기로 했다. 음악방송은 사무실을 제외한 휴게실, 화장실, 구내 식당 등에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송출한다.

특히 직원 및 구청 방문객들이 듣고 싶은 음악을 신청할 수 있도록 청사 1층 로비와 구내식당에 음악 신청·건의함을 설치하는 한편 방송 신청접수 전용전화도 설치했다.

중구청 한 관계자는 "구내 방송국 도입으로 관청의 딱딱한 이미지를 조금이나마 덜고 주민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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