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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출신 민룡, 동계U대회 '금'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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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대구 선수들이 잇따라 메달을 추가하며 한국선수단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

대구 경신고 3년 민룡은 15일 저녁(한국시간) 폴란드 자코판 인근의 크리니차에서 펼쳐진 쇼트트랙 남녀 1,000m 결승에서 세화여고 최민경과 함께 우승,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동초교와 오성중을 졸업, 오성고에 진학한 민룡은 지난해 영국서 열린 2000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를 비롯, 3관왕을 차지하는등 그동안 뛰어난 우승행진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계명대로 진학할 예정인 민룡은 서울대에 입학예정인 이승재와 함께 한국 쇼트트랙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간판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민룡은 이날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36초75를 기록해 프랑스의 브루노 로스코(1분37초01)를 제치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지난 14일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대구 오성고3년 이승재는 이날 1,500m에서는 2위로 골인했으나 실격해 심판단 회의를 거쳐 3위로 내려 앉았다.

여자부 1,500m 결승에서는 세화여고 최민경이 1분37초08을 기록해 1분37초20의 에브게니아 라다노바(불가리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최민경은 지난 14일 1,000m 금메달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또 계명대 안상미는 1분37초80으로 동메달에 그쳤다.

이로써 한국 선수단은 이번 동계 U대회에서 쇼트트랙에서만 4개의 금메달(이승재.민룡.최민경)을 획득, 쇼트트랙의 강자임을 다시한번 과시했다.

한편 한국은 16일 밤 남녀 3,000m와 남자 5,000m 계주, 여자 3,000m계주에 출전,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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