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O양 비디오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탤런트 오현경(31)이 15일 오후 1시 30분 극비리에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황주성 오현경팬클럽 회장은 "측근을 통해 입국사실을 사전에 알았으나 비밀에 부쳐달라고 부탁해와 널리 알릴 수 없었다"면서 "오현경씨의 귀국을 환영하는 뜻에서 인터넷 홈페이지(www.1004center.net)의 초기화면 사진을 하얀색 티셔츠와 하늘색 코트 차림의 입국 당시 모습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지난 99년 2월 미국으로 떠났던 오현경은 턱관절 수술 때 간호를 해준 일본인 여자친구 미야자키 유키코(24)와 동행했으며 1주일 정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뒤 다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미국 비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귀국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나 영화 출연 등 연예계 복귀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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