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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상의회장, 比벨로 교수제2회 서상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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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민간주도 경제독립운동인 국채보상운동의 주창자 고(故) 서상돈 선생을 기리기 위해 매일신문사와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가 공동 제정한 제2회 서상돈상 시상식이 21일 오전 10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재완 매일신문 사장을 비롯해 문희갑 대구시장, 이수가 대구시의회 의장, 김연철 대구시교육감, 노희찬 대구상공회의소 회장대행 등 지역 각계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제2회 서상돈상에서 국가경제 발전과 국민 복리증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본상은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두산그룹 부회장), 외채문제 해결이나 국제 금융질서 확립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국제상은 월든 벨로 필리핀대 사회행정학과 교수가 수상했다.

박 회장은 IMF 경제위기에 앞서 구조조정을 통해 외화유출을 최소화했으며 기업발전, 수입대체, 외자유치 등에 솔선수범했다. 아울러 구조조정의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걸레론', '구조조정 오적론', '알짜기업은 팔아야 한다' 등을 역설해 기업 구조조정의 본보기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벨로 교수는 아시아지역 시민단체 연대기구의 대표격인 '포커스 온 더 글로벌 사우스(Focus on the Global South)'의 공동 집행위원장으로 투기자본을 앞세운 금융 세계화의 문제점, 세계 금융질서 개편의 필요성 등을 꾸준히 역설해 왔다.

특히 벨로 교수는 '경제세계화의 새로운 질서를 찾아서'란 수상소감문을 통해 "한국민 역시 서방 선진국과 기업들이 주도하는 세계화의 피해자가 됐으며 이러한 비극적 경험의 확대를 막기 위해선 지역시장을 활성화하는 탈세계화를 대안으로 내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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