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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시.도지부 '집안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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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구시.경북도지부가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체제 정비 및 이미지 제고 작업에 나선다.

지역적 특성에 따라 지구당을 권역별로 묶고 조직 강화작업을 펼치는 한편 지역 의원들이 대거 참석하는 경제간담회와 이회창 총재의 방문 행사 등도 잇따라 갖는다.

이같은 지역기반 구축에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민주당 김중권 대표의 '영남주자론'에 대한 경계심리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도지부는 지역내 16개 지구당을 북부.중부.남부권 등 3개 권역으로 묶어 소속 단체장과 국회의원, 광역 및 기초 의원을 중심으로 각종 지역현안과 정책 개발 사업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도지부 관계자는 "경북 북부 유교문화권 사업과 포항을 축으로 한 신항만 사업 등 지역적 특화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한 것"이라며 "이는 선거를 대비한 조직 강화 및 지지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도 이에 발맞춰 내달 말쯤 북부 문화권 유적지 기행에 나설 계획이다. 민주당 김 대표 지역구인 울진.봉화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문화축제에 참석하고 지역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다분히 김 대표를 의식한 행보다.

시지부는 또 임시국회가 끝난 다음달 2일 지역 경제계 대표들과 대구 출신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지역 살리기 경제간담회를 비롯 한국노총 지역본부 산별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갖는다.

시.도지부 관계자는 "당 지부도로부터 체계적 조직강화에 대한 질책성 요구들이 잇따르고 있다"며 "간담회와 총재 방문 등 당과 지역민간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행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4월 당무감사 대비 차원에서 시지부는 이번주부터, 도지부는 내달부터 민심 파악과 공조직 현황 점검을 겸한 지구당 순회에 들어갔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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