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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차기대선 예비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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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내 차기대선 예비주자들이신춘정국을 맞아 사조직과 참모를 확장하는 등 '세 불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당내에선 이인제 김근태 최고위원과 노무현 해양수산부장관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박상천 최고위원도 가세하기 시작했으며, 다만 '대표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는 김중권 대표와 김대중 대통령 가신그룹인 동교동계의 한화갑 최고위원은 조직보강작업을 자제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인제 최고위원의 경우 내달 3일로 예정된 대규모 후원회를 앞두고 전국적인 지지조직 건설 및 정비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1만명 참석을 목표로 한 이번 후원회에 각 지역의 지지자들이 고루 참석하도록 함으로써 '전국적 인물'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 책임자들의 분발을 독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전국 14개 시도별로 조직된 '21세기 산악회' 각 지부의 정비작업에 나서는 한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결성된 '인우회(이인제를 사랑하는 모임)'의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박찬석 경북대 총장의 후원회장직 사퇴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량감있는 인사의 영입을 물색중이다.

김근태 최고위원은 올초부터 전국 순회강연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한편 기반조직 마련을 위해 여의도에 상근, 비상근 관계자 20명이 참여하는 사무실을 마련, '한반도재단' 전국 13개 지부 구성작업에 한창이다.

김 최고위원은 내달 3일 서울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2천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재단 창립식을 갖고 현재 전국적으로 5천~6천명 수준인 지부 활동인원 확충작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노무현 장관의 경우 민주당 '연청' 사무총장을 지낸 염동연씨를 중심으로 각 지역별 책임자를 선정, 전국적인 지지세력을 조직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부산에서 홍인길 전 청와대총무수석을 만난 것 등을 계기로 홍씨의 측근인 박재호씨를 중심으로 부산.경남세 확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울러 김홍일 문희상 의원을 도왔던 측근들을 영입, 취약한 당내기반을 강화하는 데도 힘을 쏟는 등 당내 경선 승리를 위한 교두보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박상천 최고위원은 현재 경기지역에 구성된 후원조직인 '천사모'(박상천을 사랑하는 모임)와 대구.경북지역의 '한마음회', 부산.경남지역의 '동서산악회' 등의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강원.충청 지역에도 후원조직 결성을 준비하고 있다.

박 최고위원은 5월중 이들 후원조직을 하나로 묶어 '천사모'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고, 여의도에 있는 20평 규모의 후원회 사무실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며 자문교수단과 특보도 늘린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한편 김중권 대표는 대표 최고위원을 맡고 있다는 '신분상 제약'으로 인해 서울 서대문구 개인사무실의 기존 보좌진을 현행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화갑 최고위원도 현재로서는 조직이나 참모진 강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개인사무실을 열어야 한다는 측근들의 건의에도 "그럴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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