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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녹이는 경찰관 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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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경찰관들의 선행이 잇따르고 있다. 업무와 관련한 금품 거절 사례도 연이어 미담이 되고 있다.

영양경찰서 경우, 장애인 복지관에 매달 성금을 전달하고 포도나무 30여 그루를 기증한 수비파출소 강모 순경, 몸이 불편한 홀몸 노인을 휴일을 희생해 병원까지 태워다 치료케 한 청기파출소 도모 순경, 중국 교포 가족을 컴퓨터 조회로 상봉시켜 준 일월파출소 천모 경장 등 선행 경찰이 수두룩하다.

올 들어서는 수비파출소 정모 순경이 길에 쓰러져 있던 노인을 병원으로 태워다 치료한 뒤 가족에게 인계하는 선행이 모두의 칭찬을 받았다. 입암파출소 김모 순경은 가출 10대를 설득해 여비를 줘 귀가시켜 감사의 편지를 받았다.

그동안 관행화 돼 오던 금품수수 등 부조리를 없애기 위해 운영 중인 '포돌이 양심방'에도 작년에 6건 53만원 상당의 금품이 접수돼 반송했다. 올 들어서는 3건 21만원이 접수돼 기여자에게 되돌아 갔다.

대민 태도도 달라져, 영양경찰서는 지난 26일 지역민 20여명을 초청해 청문 행사를 갖고 △초소 이전 △마을 진입로 반사경 설치 △경운기 야광 미등 부착 지원 등의 건의를 받아 곧 실천키로 했다. 지방도 과속 방지턱 설치, 국도 입간판 이전 등의 요구는 이미 다른 관할 기관과 협조해 해결했다.

포항에서도 양학파출소 김재한 경사 등이 지난 25일 새벽 순찰 중 불 난 집을 발견, 잠자고 있던 노부부를 깨워 무사히 대피시켜 칭송 받았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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