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U턴, 하지마세요'.지난달 10일부터 교통법규 위반 신고보상금제가 시행중인 가운데 운전자들은 대부분 중앙선 침범으로 단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신고보상금제 실시 한 달 동안 수성구지역 보상금 신청은 모두 1만1천969건이었으며 보상금액은 3천590만여원에 이르렀다. 이는 평소 수성서 단속실적과 맞먹는 수치다.
이 가운데 중앙선 침범이 80.8%인 9천671건이었으며 대구은행 황금지점 앞(3천64건), 만촌네거리 남쪽(2천36건), 만촌2동 동사무소 입구(1천402건), 동대구 가스충전소 앞(1천357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또 신호위반 사례는 2천298건이었으며 모두 만촌3동 대구산업정보대 앞(1천943건)과 지산2동 늘봄예식장 앞(355건)에서 적발됐다. 특히 대구산업정보대 앞의 경우 효목네거리 방향 일방도로로 우회전할 때 우회전 신호에 따라야 하지만 이를 무시하는 운전자가 많아 '보상금 카메라'에 많이 걸려들었다.
이와 함께 적발 시간대는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가 전체의 65% 정도로 가장 많았으며 최다신고자는 3천500여건을 신고한 신모(30)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성경찰서 한 관계자는 "좌회전차로에 U턴 지점이 설치돼 있는 곳과 횡단보도 앞에서 불법 U턴을 하는 운전자가 많았다"며 "신고시민도 처음 2, 3명에 그쳤으나 최근 20명이 넘고 있어 운전자들의 준법운행이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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